[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한 웨인 루니가 새로운 동료가 된 마루앙 펠라이니를 환영했다.
맨유가 마침내 펠라이니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이던 지난 3일 275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이적료로 에버튼에서 펠라이니를 데려왔다. 이적 시장 문이 닫히기 직전 성사된 극적인 협상이었다.
2013-14시즌 개막 후 치른 4경기 동안 맨유가 보여준 플레이에서 2% 아쉽던 부분은 중원이었다. 루니의 잔류로 공격을 전개할 카드는 있었지만 뒤에서 조율과 수비에 중점을 둬 줄 선수가 없어 경기마다 엷어지는 문제점을 보였다.
맨유에 부임한 직후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옛 제자에게 마지막 손길을 내밀었고 극적으로 펠라이니를 품게 됐다. 에버튼에서 5시즌을 뛰며 실력을 인정받은 터라 환영의 목소리가 크다.
루니도 마찬가지다. 여름 시작 내내 이적설과 불화설로 시끄러웠던 루니지만 잔류하게 되면서 자기 식구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루니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펠라이니가 맨유로 온 것을 환영한다"며 "그는 항상 맨유를 상대할 때 잘하던 선수였다. 더불어 인정받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선수다"고 칭찬했다.
한편, 맨유행을 완료한 펠라이니는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일원이 돼서 기쁘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펠라이니 ⓒ 맨유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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