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시장 마지막날 고대하던 마루앙 펠라이니 영입에 성공했다. 안드레 에레라(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은 실패했다.
펠라이니의 전 소속팀 에버튼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이니의 맨유 이적을 발표했다. 펠라이니의 이적료는 2750만 파운드(약 468억 원)로 발표했다.
맨유의 펠라이니 영입과 관련해 그동안 수많은 루머가 있었다. 맨유 지휘봉을 잡기 직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에버튼에서 성공적으로 키워내고 가장 중요시 다뤘던 카드가 펠라이니였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 부임 후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고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와 세스크 파브레가스(FC바르셀로나), 에레라 등과 연결됐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고 옛 제자인 펠라이니를 데려왔다. 당초 맨유는 펠라이니와 함께 레이튼 베이슨까지 포함해 2800만 파운드(약 482억 원)로 영입을 시도했지만 에버튼이 반대로 펠라이니만 처음 제시했던 가격으로 영입하게 됐다.
공수에서 확실한 색깔을 내는 펠라이니를 데려온 맨유는 시즌 개막 후 약점으로 불리던 중원 강화에 성공하며 만족할 만한 여름 이적 시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마감일에 공을 들였던 에레라 협상은 무산됐다. 맨유는 빌바오에 바이아웃(이적허용조항) 3000만 파운드(약 511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부당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펠라이니 ⓒ 에버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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