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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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삼성, SK 잡고 '2위와 1.5경기 차'

기사입력 2013.08.30 21:56 / 기사수정 2013.08.30 22:2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신원철 기자] 삼성이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7회 나온 2개의 야수 실책이 아쉬웠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경기는 6회까지 삼성의 2-1 리드로 진행됐다. 점수차는 단 1점, 삼성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7회 흐름이 삼성 쪽으로 넘어왔다. SK 수비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7회 선두타자 김상수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투수 박정배의 견제 실책에 2루까지 안착했다. 1번타자 배영섭은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여기서 삼성은 강봉규 대신 대타 우동균 카드를 꺼냈다. 우동균은 볼넷을 골라내며 중심 타순에게 기회를 이어줬다.

3번타자 최형우 타석에서 다시 한 번 SK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최형우가 친 타구는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이 됐다. 병살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2루수 정근우는 공을 더듬어 1루주자 우동균만 잡아냈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상수가 홈을 밟아 점수는 3-1이 됐다. 실책은 아니었지만 SK가 그동안 보여준 수비력을 생각하면 분명 아쉬운 플레이였다.

이어 박석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최형우를 득점권인 2루에 내보냈다. 4번타자 이승엽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전 적시타로 보답했다. 4-1, 삼성은 7회 2득점으로 SK의 추격을 잠재우는 동시에 두 걸음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9회 1사 1,3루에서 박석민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배영수는 시즌 12승(3패), 8회 등판한 안지만은 시즌 18호 홀드를 올렸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SK는 상대 선발 배영수에게 5회까지 단 2안타로 꽁꽁 묶였다. 6회 1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7회 수비에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SK는 이날 패배로 5위 롯데와의 승차가 2.0경기로 벌어졌다. 레이예스는 12번째 패배(7승)를 당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배영수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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