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다니엘 헤니 "앞으로도 한국말로 연기하고파"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가 업그레이드 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다니엘 헤니와 설경구, 문소리, 한예리, 라미란 등 영화 '스파이'의 주연들은 이승준 감독과 함께 2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극중 대사에서 한국어 비중이 큰데 어땠냐"는 질문에 다니엘 헤니는 "열심히 했다. 사실(촬영할때) 문소리씨가 항상 옆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줬다. 팬이었는데 같이 연기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헤니는 이어 흠잡을데 없는 현지인(?)같은 한국어 발음으로 "근데 뭐 열심히 했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뒤 "앞으로도 한국어로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예전엔 어려웠지만, 지금은 쉬워졌다. 아주 재미있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스파이'는 한국 최고의 스파이 철수(설경구 분)가 비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출장을 간 태국에서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다니엘 헤니 분)과 아내 영희(문소리 분)를 목격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코믹첩보액션물이다.

극중 다니엘 헤니는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을 연기했다. 다음달 5일 개봉.

[사진 = 다니엘 헤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