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등급 관련 논란을 빚었던 영화 '뫼비우스'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선이 영등위 위원장은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년 영상물등급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뫼비우스'의 등급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뫼비우스'는 '피에타'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19번째 장편 영화이자 성적인 욕망을 쫓다 파멸에 이르는 가족의 이야기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문제 삼아 두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판정했다. 이후 김기덕 감독이 50초 가량의 분량을 더 삭제한 후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하게 됐다.
박 위원장은 "'뫼비우스'가 곧 개봉을 하는데, 아마 영화를 보시면 관객들이 모두 등급 분류 상황을 이해하실거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또 "영등위는 영화 및 비디오에 관한 법률(영비법)을 준수해 등급 규정을 내린다"며 "영등위가 자의적으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매긴다거나 하는 오해는 굉장히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원래보다 약 3분 정도 분량을 삭제한 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한 '뫼비우스'는 내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뫼비우스'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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