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LA다저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완벽 투와 9안타 6점을 뽑아낸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와 컵스 선발 제이크 애리에타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3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경기는 4회말 그레인키의 안타에 선취점이 났다.
안드레 이디어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4회말 1사에서 A.J 엘리스가 볼넷으로 루상에 나갔다. 이어 마크 엘리스가 좌익스 뜬공으로 물러난 2사 1루에서 닉 푼토의 볼넷을 더해 2사 1,2가 됐다. 그 때 타석에 들어선 그레인키가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2루주자 엘리스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칼 크로포드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푼토까지 홈을 밟았다. 스코어 2-0.
6회 다저스는 2점을 추가했다. 7번 엘리스가 볼넷으로 루상에 나간 무사 1루에서 푼토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 엘리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그레인키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크로포드의 좌익수 플라이 때 푼토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스코어 4-0.
7,8회에는 화끈한 홈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핸리 라미레즈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4구를 타격해 비거리 126m 솔로 홈런포로 연결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는 8회 2사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마이클 보우든의 초구를 타격해 비거리 134m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스탈린 카스트로를 투수 땅볼, 주니어 레이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2사 1,2루에서 브라이언 보구세빅에 좌전 2루타를 맞아 2점을 허용한 후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 키는 8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했다. 비록 9회에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완벽 비칭을 펼치며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에 2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77승(54패)째를 수확하며 내서녈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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