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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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 맹추격 뿌리치고 8-6 승…두산 2연패

기사입력 2013.08.20 22:01 / 기사수정 2013.08.20 22: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발 찰리 쉬렉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눌렀다.

NC는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2승 8패로 두산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하지만 8월 들어 7승 1무 5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간 NC는 이날도 8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두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40승(4무 54패)째를 수확했다.

한 타순이 돌기 전까지 두산 선발 데릭 핸킨스에 눌렸던 NC타선은 4회초에 폭발했다. 2번 이상호를 시작으로 나성범과 이호준이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5번 모창민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리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진 무사 2,3루에 타석에 들어선 조영훈은 핸킨스의 3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졌다.

NC는 5회초에도 1사 1,3루에서 조영훈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고, 7회초에는 이호준이 무사 1루에서 두산의 두 번째 투수 변진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 8-0으로 달아났다. 

두산의 반격은 7회말 공격 때부터 시작됐다. 이원석의 볼넷과 대타 오재일의 우익 선상 2루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대타 임재철이 NC 두 번째 투수 손정욱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 2-8로 두 점을 따라 붙었다.

두산은 8회말 오재일과 양의지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8까지 추격했다. 9회말 김현수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6-8까지 압박했다. 김현수는 1사  1루에서 손민한의 6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두산은 김재호의 좌전안타로 1사 1루 기회를 이어가며 마지막 불씨를 이어갔지만 홍성흔과 김동한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을 멈췄다.  

NC 선발 찰리는 6⅓동안 99개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등판한 손정욱과 이성민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으며 찰리의 시즌 9승과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다만 불펜의 핵심인 노장 손민한이 4실점한 것이 옥의 티였다. 

기대를 모았던 두산 선발 핸킨스는 5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2볼넷 1삼진으로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78개 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찰리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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