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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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전' 모비스, 아마 최강 경희대 꺾고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3.08.20 18:36 / 기사수정 2013.08.20 18:5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울산 모비스가 경희대학교를 꺾고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20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경희대와의 8강전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경희대는 20일 같은 곳에서 고려대학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학 최강인 경희대가 프로 최강 모비스를 상대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였던 이날 경기에서 경희대는 시종일관 앞서가다 4쿼터 3분을 버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도 패하고 말았다. 모비스의 질식수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모비스가 1쿼터를 앞선 채 마쳤지만 분위기는 경희대가 주도했다. 모비스는 1쿼터가 끝나기 직전에야 함지훈의 3점슛으로 17-16으로 앞설 수 있었다.

2쿼터와 3쿼터는 접전 속 경희대 우세로 흘러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선 경희대는 3쿼터 종료 시점에서 10점 이상 앞서가며 대어를 잡으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노련한 모비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들자마자 맹추격을 시작하며 점수 차를 1점차까지 좁히며 경희대를 압박했다. 특유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종료 2분 50여 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하자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73-71로 앞선 모비스는 천대현의 오른쪽 코너에서 깨끗한 3점슛을 꽂아넣으며 76-71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경희대는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따라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76-73 모비스의 3점차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패기와 열정이 노련미와 격돌한 흥미진진한 한 판이었지만 최후승자는 형님들의 몫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문태영, 김민구 ⓒ 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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