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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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파커, QPR 유혹 뿌리치고 풀럼으로 이적

기사입력 2013.08.20 10:16 / 기사수정 2013.08.20 10:1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헌신의 아이콘 스콧 파커가 토트넘을 떠난다. 2년간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풀럼으로 적을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20일(한국시간) 파커의 풀럼행을 전격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풀럼으로의 이적을 확정지은 파커 역시 기쁜 마음을 보였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풀럼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팀 훈련에 합류해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새로운 풀럼에서의 생활에 대한 설레임도 전했다.

이로써 파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근 토트넘에서 입지가 불안했던 파커였다.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 부임이란 환경 변화와 부상 등으로 인해 벤치로 밀려나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자연스레 파커를 놓고 영입전이 전개됐다. 이 중엔 윤석영이 뛰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도 가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커는 끝내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QPR과 타국리그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풀럼을 차기 행선지로 선택했다.

이에 대해 마틴 욜 풀럼 감독도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파커에 대해 "팀을 위해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공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항상 환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는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파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미드필더다. 지난 1997년 찰턴 애슬레틱에서 데뷔해 첼시와 웨스트햄, 토트넘 등을 거쳤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한 헌신적인 경기력으로 자국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바 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 재임시절,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했던 파커는 이번 풀럼 이적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 승선 도전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사진=스콧 파커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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