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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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LG 신재웅, KIA전 5⅓이닝 2실점 '선발승 보인다'

기사입력 2013.08.18 20:38 / 기사수정 2013.08.18 22:1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 좌완 신재웅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멋진 호수비로 직접 위기를 벗어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재웅은 18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투수로 출장해 5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주자 1명을 남겨둔 상황에서 구원투수 김선규가 이범호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신재웅의 실점은 2점에서 멈췄다. 이날 경기 최종 성적은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 투구수는 87개였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3회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1사 이후 홍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홍재호가 도루와 중견수 실책을 묶어 3루를 밟았다. 홍재호는 이준호의 중견수 뜬공에 홈을 밟았다. 실책이 없었더라면 안 줄 수도 있던 점수였다.

5회에는 '솔선수범' 호수비로 실점을 막아냈다. 안치홍에게 볼카운트 0B2S의 유리한 상황에서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차일목의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신재웅은 머리 위로 날아가는 홍재호의 타구를 뛰어올라 잡아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이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1사 3루에서 신종길에 적시타를 내준 신재웅은 나지완에게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넘겼다. 신재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에만 3연승-평균자책점 1.06으로 부진에 빠진 외국인선수 주키치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막아왔다.

한편 6회말이 끝난 현재 LG는 KIA에 4-2로 앞서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신재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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