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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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양지로' 유리베, 이제 다저스의 핵심

기사입력 2013.08.16 12:50 / 기사수정 2013.08.16 12:5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후안 유리베(LA 다저스)가 올 시즌 다저스의 '키 플레이어'로 꼽혔다.

16일(한국시각) 미국 MLB닷컴은 유리베의 올 시즌 활약상을 전하며 "지난해 다저스에서 잊혀진 존재였던 유리베가 올 시즌 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리베는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3루수를 맡고 있다. 다저스가 치른 120경기 가운데 9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6푼 3리 6홈런 32타점을 올렸다. 2011년 77경기, 2012년 66경기에만 출장했던 유리베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앞선 2시즌보다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유리베는 지난해 8월 이후 단 1경기에 출장했다. 루이스 크루즈(현 뉴욕 양키스)가 3루에 안착하면서 유리베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유리베는 2011년 스포츠 헤르니아(탈장)에 시달렸고 시즌이 끝난 뒤 수술대에 올랐다. 2012시즌 준비를 확실히 하지 못한 이유다.

지난 해까지 팀의 주축이 아니었던 유리베지만 알고 보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2번이나 낀 베테랑이다.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2005년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0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에게 '경험'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  

다저스는 최근 상하위 타선 할 것 없이 이어지는 타선 폭발과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잭 그레인키가 버틴 선발진의 호투에 힘입어 최근 48경기에서 40승을 올리는 무서운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70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후안 유리베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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