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대기록에 도전한다.
다나카는 16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자와시 세이부돔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다나카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될 경우 21연승·개막 이후 1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역대 일본 프로야구에서 21연승에 성공한 투수는 없었다. 1951~1952년 마츠다 기요시(요미우리 자이언츠), 1957년 이나오 가즈히사(당시 니시테스 라이온스)가 20연승을 한 적은 있다.
다나카는 경기 전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상대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상대 역시 같은 마음으로 다가온다"며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나카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16승 무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모두 양대 리그(퍼시픽리그·센트럴리그)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세이부는 이날 선발 투수로 노가미 료마를 예고했다. 노가미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8승 2패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51. 지난 9일 오릭스전에서 이대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도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라쿠텐 골든이글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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