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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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송지만, 넥센 가을야구 지원군 나선다

기사입력 2013.08.15 02:54 / 기사수정 2013.08.15 02:5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베테랑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한 중요한 고비가 될 이번 주, 외야수 송지만이 1군에 복귀해 힘을 보탠다.

11일 목동 한화전을 끝으로 3일간 휴식기를 가졌던 넥센은 지난 12일 투수 송신영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그리고 이 자리는 송지만이 채우게 됐다. 지난 6월 29일 1군 말소 이후 47일만의 복귀다.

염경엽 감독은 "15일에는 송지만이 올라온다. 이성열과 송지만을 놓고 조율했는데, 최근 송지만의 감이 더 좋다는 보고를 받아 1군에 올리게 됐다"고 엔트리 변경의 배경을 전했다. 이어 "송신영은 최근 지친 것 같아 휴식차 1군에서 제외한 것"이라며 "1군과 계속 동행해 훈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넥센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송지만의 복귀는 팀으로서는 더없이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올 시즌 1군에서 주로 대타로 출전했던 송지만은 지난 4월 14일 목동 삼성전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물론, 중요한 고비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며 '고참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바 있다.

또 그는 퓨처스리그에서도 35경기에 출전, 91타수 32안타(1홈런) 12타점 타율 3할5푼2리의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8월 들어서 출전한 11경기에서는 1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왔다. 최근 낮아진 대타 작전 성공률로 고민 중인 넥센에게 '송지만 카드'는 그만큼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15일 현재 4위(48승 2무 41패)에 올라 있는 넥센은 이날부터 2연전을 치를 롯데와 3경기 차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그 뒤에는 최근 6연승으로 승차를 4.5경기까지 좁히며 바짝 추격에 나선 6위 SK까지, 4위라는 순위에도 4강행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매 경기를 결승처럼 치러내야 한다.

송지만의 존재감과 역할이 더 중요해진 이유다. 통산 1921경기 출전에 1865안타, 310홈런에 빛나는 프로 18년차 베테랑 송지만은 존재만으로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준다.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좋은 타격감은 팀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또 다른 든든한 버팀목이다.

송지만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오랜 경험으로 단단히 무장한 '베테랑'은 이미 출격 준비를 단단히 마쳤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송지만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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