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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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요코하마감독 사죄 “얼마든지 욕 먹겠다”

기사입력 2013.08.14 11:51 / 기사수정 2013.08.14 11:51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즈의 나카하타 키요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해 어떠한 비난도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나카하타 감독은 지난 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6-7 패배를 당한 뒤 “홈에서 이런 경기를 해 죄송하다. 얼마든지 욕을 먹겠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팬들로부터 “사퇴해라” “창피하다” 등의 모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카하타 감독은 비난을 애써 피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나카하타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쓴소리 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 해에도 선수들에게 “너희들의 경기는 프로가 아니다” “(팬들이)돈을 내고 볼 가치가 없다”며 선수들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런 그가 팬들을 향해 고개를 떨군 모습은 요코하마의 심각한 상황을 대변한다. 토니 블랑코, 나카무라 노리히로 등 거포를 앞세워 타자 중심의 야구를 하는 요코하마는 선발, 중간계투 부진으로 최근 연패의 수렁이 깊업졌다.

요코하마는 만년하위팀으로 가을야구와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해에는 공식 팬클럽을 대상으로 환불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환불인원이 많아 충격에 빠진 바 있다.

프로야구 감독이 팬에게 고개숙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본야구에서는 오치아이 히로미쓰, 하라 다쓰노리가 팬들에게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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