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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브랜드, 후반기 호투 행진 이어갈까

기사입력 2013.08.05 21:20 / 기사수정 2013.08.05 21: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후반기 첫 등판의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한화는 5일 청주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이브랜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3승째를 거둔 지난 등판(7월 30일 넥센전 7⅓이닝 3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올해 청주에서 치르는 첫 경기라는 점도 관심거리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3승 9패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했다. 분명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한 경기 잘 던지고 다음 경기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 문제. 물론 퀄리티스타트 7차례에도 3승에 불과할 정도로 도움을 받지 못한 측면도 있다. 이번 등판에서 후반기 첫 등판의 호투가 진짜 실력이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올해 SK를 상대로는 좋았다. 2경기에서 14이닝을 소화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상대전적은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다.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백인식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7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31일 NC전서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아직 완벽하게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임은 분명하다. 올 시즌 한화전 상대전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5(13⅓이닝 4실점 2자책)로 좋다. 최근 연패에서 탈출하며 반전 계기를 만든 SK로서는 백인식의 호투가 절실하다.

양 팀 모두 후반기 들어서도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2승 6패, SK는 3승 6패다. 한화는 8위 NC 다이노스에도 8.5경기 차 처진 최하위(9위), SK는 4위 두산 베어스에 8.5경기 차 뒤진 7위다. SK에겐 실낱같은 4강 희망이 남아 있긴 하지만 후반기에도 별다른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걱정거리다. 한화는 팀 성적보다 리빌딩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들어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다. 고졸 신인 투수 조지훈과 2년차 포수 엄태용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젊은 피의 활약이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체크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대나 이브랜드, 백인식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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