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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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제주 박경훈 "제1키커는 윤빛가람인데…"

기사입력 2013.07.31 22: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다잡았던 무승부를 놓쳤다. 종료 직전 페드로의 페널티킥이 막히면서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제주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4분 아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던 제주는 종료 직전 페드로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무승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페드로의 페널티킥이 김용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제주의 승점 획득 꿈은 날아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경훈 감독은 "승점1이 중요한 시점인데 1점을 못가지고 가서 아쉽다"며 "전반에 비해 후반이 좋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밸런스가 깨진 것이 패인이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가장 큰 아쉬움은 페드로의 페널티킥 실축이다. 박 감독은 "팀 규정으로는 페널티킥을 얻은 사람이 차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우리의 제1 키커는 윤빛가람이고 다음은 마라냥이다"며 "그런데 페드로가 차고 싶어해서 놔뒀는데 사전에 약속했던 것과 다르게 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 빠진 팀 상황과 관련해 박 감독은 "최근에 많은 실점을 하고 있어 실점하지 않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승점1이라도 안고 갔어야 했는데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것이 좋지 않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경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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