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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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포' 넥센 김민성,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

기사입력 2013.07.31 20:22 / 기사수정 2013.07.31 22:1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기쁨 두 배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장식했다. 기록의 주인공은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이다.

김민성은 3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번째 타석서 한화 선발 김혁민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2007년 데뷔 후 첫 한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김민성이다. 넥센은 김민성의 홈런을 보태 한화에 5-2로 승리했다.

김민성은 팀이 3-2로 한 점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김혁민의 3구 144km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게 형성된 직구를 걷어올렸고, 타구는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우위를 점한 것과 동시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데뷔 후 첫 두자릿수 홈런까지 다양한 의미를 남긴 한 방이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김민성은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9년과 2011년, 그리고 지난해 기록한 4개. 하지만 올 시즌 무서운 '거포 본능'을 발휘하며 상대 투수들에 공포감을 주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민성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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