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홈런' 박병호, 카스포인트 대상 2연패 시동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2년 연속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오르며 카스포인트 대상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카스포인트는 프로야구 타자와 투수의 기록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자부문 22개, 투수부문 21개 영역으로 카스포인트만의 독자적인 점수체계로 선수들을 평가한다.

박병호는 지난 24일 두산 전에서 팀이 3-6으로 뒤진 5회 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후반기 2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24일까지 집계한 76경기에서 67타점(타점 10포인트), 55득점(득점 5포인트), 20홈런(홈런 50포인트)으로 카스포인트 2,258점을 기록했다.

LG 봉중근(카스포인트 2,205점)을 53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랭킹 1위에 오른 박병호는 지난 시즌에도 홈런(31홈런)을 비롯해 타점(105타점)과 득점(76득점)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전체 선수 중 가장 높은 카스포인트(총3,375점)를 얻은 바 있다.

이후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포를 추가한 박병호는 30일까지 21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현재 카스포인트 2위인 봉중근은 상반기 33경기를 34⅔이닝(1이닝 12포인트)동안 7승(승리 100포인트), 20세이브(세이브 50포인트), 32탈삼진(삼진 10포인트) 카스포인트 2,205점을 기록하며 카스포인트 종합랭킹 1위로 마감했지만 후반기 들어 박병호에게 카스포인트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카스포인트 종합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점수차가 크지 않다. 투수들의 등판 횟수와 타자들의 득점 포인트에 따라 1위 자리는 바뀔 수 있어 후반기 시작과 함께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카스포인트의 상위권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 MBC스포츠플러스와 맥주 브랜드 CASS는 시즌 중 카스포인트를 바탕으로 주간 TOP 플레이어와 주간 카스모멘트를 선정해 각각 상금 50만 원을 시상하고 있다. 카스포인트 라인업 이벤트 및 카스포인트 주간 MVP와 주간 카스모멘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http://www.casspoin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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