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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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가는 PSV, 챔스 3차예선 '얼마나 변했나 볼까'

기사입력 2013.07.30 10:0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PSV 아인트호벤이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에 본격 나선다. 한국팬들에겐 박지성 합류 전 PSV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PSV는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필립스스타디움에서 UEFA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전을 치른다. 상대는 벨기에 리그 2위 팀 쥘터 바레젬이다. 3차예선에서 시드를 받은 PSV는 쥘터 바레젬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1,2차전을 치른 후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늠하게 된다.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엔 조별리그 본선행을 걸고 또 다른 일전을 치뤄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PSV는 최종 담금질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팀 훈련에서 필립 코쿠 감독은 선수들 몸상태와 전술을 체크하고 바레젬전에 대한 구상을 끝냈다.

코쿠 감독은 바라젬전을 두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바레젬은 잘 알려진 팀이 아니지만 지난 시즌 좋은 팀이 되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여 온 팀이고 엄청난 성공(리그 준우승)을 일궈냈다"면서 "기술 좋고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 몇몇 포함돼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요 일전을 앞둔 가운데 코쿠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미리 발표하지 않았다. 아직 수문장 선택에 대한 고민이 있음을 털어놨다. 현재 PSV에선 두명의 골키퍼가 코쿠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폴란드 대표 수문장 프로체미슬라프 티톤을 비롯해 제로언 조에트 등이 경합 중이다. 조에트는 지난 시즌까지 RKC 발바이크에 임대돼 맹활약한 것을 비롯해 최근엔 네덜란드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대주다.

이에 관해 코쿠 감독은 "골키퍼들과 좋은 대화들을 나눴고 누가 주전으로 선택받을 지는 본인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나름대로의 확신이 섰음을 강조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게오르지니오 비날둠 역시 경기를 앞둔 기대감을 표했다. 코쿠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비날둠은 "바레젬이란 팀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많은 경기영상들을 봤고 매우 거친 상대가 될 것"이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우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바라고 이번 시즌 챔스에 대한 야망을 품고 있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적이 확실시되는 박지성은 이번 챔스 예선전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계약기간을 두고 막판 조율이 한창인 가운데 협상 지연으로 챔스 출전은 불발된 분위기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떠나 PSV로 무대를 옮길 예정인 박지성은 메디컬테스트 통과후 당초 '1년 임대후 이적' 대신 '2년 계약안'을 두고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SV 아인트호벤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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