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안태영이 프로 첫 1군 경기에 출전한다.
넥센은 27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안태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유한준을 말소했다. 안태영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 7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안태영은 지난 2004년 투수로 삼성에 입단했지만 2005년 타자로 전향했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된 뒤 헬스 트레이너 등으로 일해 왔다. 이후 2011년 고양 원더스에 트라이아웃을 통해 입단한 뒤 2012년 8월 넥센 구단의 부름을 받아 다시 프로선수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안태영은 퓨처스리그 65경기에 출전해 219타수 70안타 12홈런 51타점 타율 3할 2푼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쳐 왔다.
염경엽 감독은 "문우람을 제외한 외야수들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면서 "유한준이 경기감각을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2군으로 내려보냈다. 8월에는 팀에 보탬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엔트리 교체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안태영이 1군 첫 경기를 치르는데, 너무 긴장하는 것보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안태영 역시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호출을 통보받고 밤새 한숨도 못 잤다"면서 "후회없이 시원하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오고 싶다"며 프로 첫 경기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안태영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