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어제 5회까지 괜찮았다더라. 조금 더 지켜보겠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에 대해 "어제 5회까지 던졌는데 괜찮았다더라"고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외국인선수 웨이버 공시 마감 하루를 앞둔 지난 23일 "3년 동안 업적이 있다. 같은 값이면 안고 가겠다"며 결단을 내렸다. 올 시즌 1군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부진해 퇴출설까지 나돌았지만 지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는 등 팀 선발진의 중심축 역할을 했던 주키치다.
당장은 아니지만 1군 합류 전망은 밝다. 주키치는 지난 25일 경찰청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군에서 꾸준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부활을 다짐했고, 일단 실전 피칭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김 감독이 "좀 더 지켜보겠다"고 밝힌 만큼 한두 차례의 실전 투구를 마친 뒤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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