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화보, 소녀에서 숙녀로 돌아온 그녀

▲ 고아성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2006년 영화 '괴물'에서 여중생으로 출연했던 배우 고아성이 20대의 여배우로 귀환, 성숙한 숙녀로 변신한 모습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고아성은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퍼스트룩' 7월 19일자를 통해 매혹적인 포즈와 눈빛, 젖은 머리로 청순함과 섹시미를 발산했다.

공개된 흑백 화보 속의 고아성은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과 바람에 풍성한 머리가 흩날리는 분위기 있는 연출로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화보를 연출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아성은 "이제 두 번째 화보촬영인데, 재미있다"며 촬영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오는 8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한 고아성은 "처음 찍은 영화가 '괴물'이었는데, 그때 만난 봉준호 감독님, 송강호 선배님과 같이한다는 게 의미가 컸다. 시나리오가 나오기 이전에 이미 캐스팅됐고, 모든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에 비중이 큰 배우는 아니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은 그 이상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괴물'에 이어 '설국열차'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에 대해 "봉준호 감독님은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의 마음을 건드리는 디렉션을 주신다. 이번 영화에서도 외국 배우, 한국 배우 모두에게 똑같은 디렉션을 주시더라"라고 답했고, 배우 송강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선배님이랑은 '괴물' 때보다 얘기를 더 많이 한 것 같다. 이번에는 상의를 많이 했고, 도움도 받고 조언도 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아성은 "대학생활은 아무도 내가 연예인이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는 친구들이랑 술도 마셔보고, 잔디밭에서도 007게임 하면서 놀고, 엠티도 가고, 추억이 더 풍부해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영락없는 20대의 풋풋한 여대생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아성의 숙녀로서의 매력과 우아한 명품화보의 추가 컷과 고아성의 인간적인 매력이 담긴 인터뷰는 퍼스트룩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고아성 ⓒ 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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