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퍼시픽리그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이대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서 열리는 2013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퍼시픽리그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퍼시픽리그 중심타선은 우치가와 세이치(소프트뱅크 호크스)-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즈)-이대호로 구성됐다.
올 시즌 전반기 타율 3할 9리 16홈런 52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팬 투표에서 32만 487표를 획득, 데뷔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의 기쁨을 누렸다. 비록 홈런 더비에서 토니 블랑코(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 3-6으로 패해 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지만, 본 경기에서 명에회복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센트럴리그는 맷 머튼(한신 타이거즈)-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블랑코로 중심타선을 꾸렸다. 발렌티엔과 블랑코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전체를 통틀어 유이하게 전반기 30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한편 퍼시픽리그는 마키다 가즈히사(세이부 라이온즈)를, 센트럴리그는 '괴물 신인'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선발로 내세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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