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북측 대표팀 "한국과 경기 승리 자신한다"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8년 만에 방한한 북측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3 동아시아연맹컵(동아시안컵)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한국과의 경기도 승리를 자신하는 북측이다.

북측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 김광민 책임감독이 아닌 김광웅 기술분석 책임자 겸 보조감독이 참석했다.

8년 만에 방한한 북측은 악화된 양국의 분위기를 의식해선지 축구와 관련된 질문에만 답을 하는 모습이었다. 김광웅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가려고 한다"고 동아시안컵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과거와 달리 세계 경쟁력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북측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들어갔다.

김광웅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교체했다. 내가 볼 때는 이들도 수준이 상당히 높다.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의 동아시안컵 첫 상대는 한국이다. 한국전을 앞둔 김광웅 감독은 "한국전에서 그동안 준비한 전술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가 승리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동석한 북측의 주장 김성희는 "우리들의 각오는 경기장에 나서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며 "한국과 그동안 싸웠던 경험을 통해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광웅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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