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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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라쿠텐전서 시즌 16호포…전반기 '기분 좋은 마무리'

기사입력 2013.07.17 21:18 / 기사수정 2013.07.17 21:1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가 호쾌한 '한 방'과 함께 전반기를 마쳤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시즌 16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말 2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가와이 다카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다카하시 신지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뒤 아롬 발디리스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번째 타석에서는 가와이의 6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6호이자, 지난 6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11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5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우익수 시마우치 히로아키의 다이빙캐치에 걸려 물러났다. 이어진 7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는 8회초 수비 때 시마다 다쿠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는 타율 3할 9리(304타수 94안타)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오릭스는 라쿠텐에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전적 38승 1무 41패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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