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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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올스타전] '선발' 하비-슈어저, 감독 선택에 완벽 부응

기사입력 2013.07.17 10:12 / 기사수정 2013.07.17 10: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맷 하비(뉴욕 메츠, 내셔널리그)와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아메리칸리그)가 나란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비와 슈어저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해 각각 2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NL 브루스 보치 감독(샌프란시스코)과 짐 릴랜드 감독(디트로이트)이 두 선수를 각각 선발로 지목했는데, 둘은 깔끔한 투구로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하비는 초반 위기를 지혜롭게 넘겼다. 1회초 AL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에 안타, 로빈슨 카노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미겔 카브레라를 삼진, 크리스 데이비스를 뜬공, 호세 바티스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진루도 허용하지 않고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하비는 2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올스타전을 마쳤다. 3회부터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슈어저는 1회말 NL 선두타자 브랜든 필립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카를로스 벨트란은 1루수 땅볼, 조이 보토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각각 다른 방법으로 아웃카운트 한 개씩 잡아냈다. 운도 따랐다. 1이닝 퍼펙트로 올스타전을 마친 슈어저다. 그는 2회부터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로 교체됐다.

하비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35로 활약 중이다. 130이닝 동안 147탈삼진-29사사구의 안정된 제구와 빠른 공을 보유했다. 톰 시버-드와이트 구든과 함께 메츠 투수로는 3번째로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한 하비다. 슈어저는 올해 19경기에서 13승 1패, 평균자책점 3.19로 무섭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129⅔이닝 동안 무려 152탈삼진-33사사구로 안정된 제구를 자랑한다. 양 팀은 4회초 현재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맷 하비, 맥스 슈어저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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