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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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류승우 지켜봤다…U20 월드컵 디렉터 파견 확인

기사입력 2013.07.16 11:24 / 기사수정 2013.07.16 11: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류승우(중앙대)를 향한 관심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와 월요일 계약했다고 전했다. 오전에 전해진 현지보도로 국내서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도르트문트의 접근은 실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류승우의 이적을 담당하는 한 에이전트는 16일 엑스포츠뉴스와 통화를 통해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고 이적설을 인정했다.

이어서 "도르트문트는 지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미하엘 조르크 스포츠 디렉터를 직접 파견해 류승우를 체크했다"며 "아시아 마케팅이 아닌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할 심산이다"고 밝혔다.

이는 키커지가 보도한 내용과 일치한다. 키커는 "도르트문트는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슷한 이적을 위해 류승우를 점찍었다"고 전했다. 카가와는 지난 2010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49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그렇다고 조건이 나쁜 것은 아니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B팀이 따로 없다. 이적하면 무조건 1군에서 생활하게 된다"며 "류승우와 동나이대 외국 선수들과 연봉 부분도 동일하다"고 헐값 이적이라는 비판을 일축했다.

한편, 류승우는 지난 15일 폐막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터키 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류승우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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