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1일 밀워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멀티히트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이날 포함 7월 12경기에서 7번째 멀티히트다. 시즌 타율도 종전 2할 8푼 2리에서 2할 8푼 4리(345타수 98안타)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마이너의 5구 92마일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시작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졌다. 그는 후속타자 조이 보토의 안타로 3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이르지는 못했다.
2번째 타석서는 값진 적시타로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이너의 4구 91마일 직구를 노려 또 다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크리스 헤이시가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렸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확정하는 동시에 시즌 30번째 타점까지 올렸다.
이후에는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5회초 3번째 타석서는 마이너의 81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4번째 타석서는 바뀐 투수 루이스 아빌란의 3구 94마일 투심패스트볼에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이날 신시내티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7회 4이닝 연속 실점, 2-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시즌 전적 52승 42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선발 호머 베일리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애틀랜타 선발 마이너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4패)째를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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