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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ERA 0.77' 손민한, LG 상대로 호투쇼 이어갈까

기사입력 2013.07.10 03:3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3연승을 마감했지만 연패는 막아야 한다. NC 다이노스가 손민한을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올해 첫 등판부터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인 손민한의 호투쇼는 계속될 것인가.

NC는 10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손민한을 선발로 예고했다. 손민한으로선 복귀 후 처음으로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 지난달 5일 SK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선발 등판한 그는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 중이다. 23⅓이닝 동안 자책점이 2점에 불과하다. 그의 호투쇼는 지난 3년간의 공백을 무색케 한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온다. 전성기 못지않은 투구로 팀 선발진의 위력을 한층 배가시킨 손민한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9일 경기에 앞서 "선발투수는 있으면 있을수록 팀에 좋다"며 손민한의 노련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손)민한이가 선발 등판하기 직전에 보면 아픈 사람이 던지는 것 같다. 그래서 투수코치에게 확인해 보면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에서 최고의 투구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한이는 스스로 경기에 나가서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안다"고 덧붙였다. 최고 구속이 130km를 겨우 찍을 때도 요령으로 맞혀 잡는 투구를 했던 손민한이다. 그만큼 손민한에 대한 믿음이 크다. 더욱 심혈을 기울여 관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LG는 래다메스 리즈가 나선다. 리즈는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 포함 5승 7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LG 선발진에서 꾸준히 제 몫을 해내는 선수 중 하나다. 그러나 가장 최근 등판인 5일 넥센전서 2⅔이닝 만에 4피안타 5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진 게 옥에 티다. 이전 8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중심으로 우뚝 섰지만 이전 등판에서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NC전 2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잘 던졌다.

3연패에 빠졌던 LG는 전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기분 좋은 끝내기 승리였기에 기쁨은 두 배였다. 반면 NC는 아쉬운 역전패로 3연승을 마감했다. 연패와 연승을 마감한 팀의 분위기는 상반될 수밖에 없다. 양 팀 모두 확실한 카드가 선발로 나서는 만큼 한 번의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손민한, 래다메스 리즈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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