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추모특집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해나 어머니의 편지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추모특집-안녕 해나'에서는 하늘로 막내딸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편지가 공개됐다.
해나 어머니는 "해나는 자유가 됐습니다.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라며 딸과의 작별인사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이어 "3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누구보다 아름답게 살아온 사랑스런 우리 딸. 많은 사랑을 알게해준 작은 천사 해나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함께 하지 못한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집만은 꼭 데려갈게. 나의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 로 편지를 마무리 했다.
선청성 기도 무형성증을 가지고 태어난 3살 해나는 생존확률이 0%에 가까운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의료진의 도움으로 줄기세포 인공 기도 삽입 수술을 했지만 최근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지난 7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한편 '안녕 해나'는 5.6%의 전국 시청률(AGB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해 앞서 5월 방송된 '해나의 기적'(1부 4%, 2부 5.2%)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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