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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기태 감독 "감독 욕심이 과했다"

기사입력 2013.07.06 17:08 / 기사수정 2013.07.06 20: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감독 욕심이 과했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6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10차전을 앞두고 "어제는 전체적으로 감독 욕심이 과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LG는 전날 경기에서 8-4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10-12로 역전패했다. 9-7로 앞선 8회말에만 5점을 내준 것이 컸다.

특히 '캡틴' 이병규(9번)의 역대 15번째 900타점과 사이클링히트 대기록 달성에도 팀이 패해 더욱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프로야구 역사상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고도 패배한 팀은 LG가 처음이다. 김 감독은 전날 역전패에 대해 "일일이 하면 복기할 게 너무 많다"며 "내 욕심이 과했던 탓이다"고 말했다. 

전날 사이클링히트 달성 직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이병규는 이날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김 감독은 "(이)병규는 허벅지가 좋지 않아서 선발로는 못 나간다"고 말했다. 이병규는 경기 중후반 대타로 기용될 전망. 주전 포수 현재윤도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이날 LG는 오지환(유격수)-'빅뱅' 이병규(7번, 1루수)가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박용택(중견수)-정의윤(좌익수)-이진영(우익수)이 중심타선에 포진했다. 정성훈(지명타자)-김용의(3루수)-손주인(2루수)-윤요섭(포수)이 6~9번 타순에 배치됐다. 전날 라인업에서 다소 변화를 줬다.

한편 LG는 6일 현재 39승 29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 넥센(38승 1무 29패)과는 0.5경기 차. 이날 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있다. LG는 이날 류제국을 내보내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LG는 올 시즌 류제국이 등판한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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