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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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넥센, LG전은 6월 악몽 씻어낼 기회

기사입력 2013.07.05 10:19 / 기사수정 2013.07.05 12:3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맞아 지난 6월 싹쓸이패 설욕에 나선다.

넥센은 5일부터 목동구장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중요한 시기에 가장 껄끄러운 상대를 만난 넥센이다. 5일 현재 4위(37승 1무 29패)에 머물러 있는 넥센은 2위 LG(39승 28패)에 한 경기 반 차로 뒤져 있다. 3위 롯데에게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있고, 5위 KIA에게는 두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전반기 마무리까지 8경기가 남은 현재,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어 매 경기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LG에게는 지난 6월 싹쓸이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LG전을 통해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넥센은 심판의 오심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 세 경기를 모두 내주고 7연패를 기록했었다.

5일 선발로 나설 LG 투수 레다메스 리즈는 3연전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달 15일 넥센전에 나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20여 일만에 다시 만나는 넥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넥센은 앤디 밴 헤켄이 마운드에 오른다. 밴 헤켄은 14경기에 나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초 등판한 세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팀의 하락세와 함께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등판한 두 경기에서는 1승을 기록하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밴 헤켄 개인에게도 이번 LG전은 지난달 16일 2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기억을 씻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2일 LG전 때의 6이닝 무실점(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기억을 되살리는 게 중요하다.

최근 넥센은 타선의 침체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지난 5경기에서는 최소 6개 이상의 안타를 꾸준히 기록해 왔다. 결국 득점 기회를 만들고, 살려낼 수 있는 집중력이 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중심타선의 폭발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다면 공격은 더 쉽게 풀릴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앤디 밴 헤켄, 레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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