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KBS 고민정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남편의 희귀병에 대해 공개했다.
고민정은 최근 진행된 KBS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녹화에서 남편의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먼저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고민정은 "대학시절, 남편과 연애 3년차에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마디가 경직되고 후에는 모든 관절이 마비되는 증상이다. 그녀는 " 그 시절, 남편을 보러 갈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민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존경하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고 지금은 많은 노력으로 남편의 건강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10월 시인인 조기영과 결혼식을 올린 고민정 아나운서는 몇 차례 방송을 통해 남편과의 애틋한 사랑을 공개한 적이 있다.
한편 고민정이 출연한 '가족의 품격-풀하우스'는 오는 28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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