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0
스포츠

[프리뷰] NC 3연패 탈출, 이재학 손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3.06.27 02:0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사직,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의 3연패 탈출은 이재학의 손에 달렸다.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할 때가 왔다.

NC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재학을 선발로 예고했다. 선발 복귀전인 지난 19일 LG전서 6이닝 9탈삼진(개인 최다) 무실점 호투한 이재학이기에 이번 등판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올 시즌 9차례 선발 등판 성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2.53. 이제는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한 이재학이다. 

이재학은 25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등판이 이틀 밀렸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이날 손민한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이)재학이가 내일 등판까지 미뤄진다면 인터벌이 묘해진다. (손)민한이에게도 한 템포 휴식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학이 올 시즌 롯데전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에 시선이 쏠린다. 확실한 '선발 체질'임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롯데는 외국인투수 쉐인 유먼이 나선다. 유먼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이다. 문제는 6월 성적. 지난달까지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던 그는 6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은 5.96이다. 1일 삼성전서 7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뒤 2경기에서 8⅓이닝 11자책으로 부진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1일 SK전서는 6⅔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압도적인 투구 내용은 아니었다. 다행히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2경기에 선발 등판, 1승 평균자책점 0.75(12이닝 1자책)로 좋았다.

NC로선 하루빨리 3연패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날(26일)에는 5회까지 2-0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10명의 주자가 출루하고도 2점 밖에 뽑지 못한 부분이 특히 아쉬웠다. 투수진은 제 몫을 해냈다. 선발 찰리 쉬렉이 6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았고,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른 임창민은 아쉬운 솔로포 한 방을 제외하면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양 팀 모두 불펜에는 여유가 있다. NC는 이날 임창민이 2이닝을 혼자 틀어막았고, 롯데는 정대현과 김성배 외에는 모두 휴식을 취했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환경이 조성됐다. 결국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전날 강민호의 한 방으로 승패가 결정된 것처럼 말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재학, 쉐인 유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