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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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연예병사 제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

기사입력 2013.06.26 10:27 / 기사수정 2013.06.26 10:4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국방부 홍보지원대 병사(이하 연예병사)의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인 국방부가, 관련자 뿐 아니라 연예 병사 제도의 근본적인 부분까지 검토 중이다.

25일 SBS '현장21'은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낱낱이 공개하며 그 실태를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마친 연예병사들이 시내의 한 모텔에 짐을 풀고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근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모습을 보도했다. 또한 연예병사 두 명이 새벽에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방부에서는 문제가 된 병사들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국방홍보지원대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21'에서 보도한 안마시술소를 찾은 연예 병사는 세븐(본명 최동욱)과 상추(본명 이상철)가 맞다. 두 사람과 인솔 간부 1명이 국방부 감사단실의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감사단실 관계자도 엑스포츠뉴스에 "'현장 21'이 방송되기 이전부터 물의를 일으킨 병사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현재 철저히 조사중이다. 당사자 뿐 아니라 홍보 지원대 전체를 대상으로 엄중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잇따른 연예 병사의 군 기강 문제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홍보지원대 운영에 관해 근본적인 부분까지 검토할 것이다"라면서도 "여론에 휘둘리기 보다는 규정에 따라 중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조사를 마치는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연예병사들에 대한 징계 및 홍보지원대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세븐, 상추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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