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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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12호 결승 홈런으로 영웅 등극

기사입력 2013.06.25 20:49 / 기사수정 2013.06.25 20: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결승 홈런포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의 유일한 안타는 6회말 터진 시즌 12호 결승 투런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자신의 시즌 타율 3할 2푼 6리(236타수 77안타)를 그대로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대호는 4회말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4구를 잘 밀어쳤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기다리던 홈런은 6회 터졌다. 팀이 1-1로 맞선 6회말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가라카와의 7구 135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3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9회초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린데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이는 결승 홈런으로 연결됐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터진 홈런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바뀐 투수 우에노 히로키와 6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지바 롯데에 4-1로 승리했다. 선발 가네코는 9이닝 동안 10안타 2볼넷을 내주고도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막아내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완투승으로 5승째를 따냈다. 포수 이토 히카루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지원사격했다. 오릭스는 시즌 전적 30승 2무 31패로 5할 승률 목전에 다가섰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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