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3:53
사회

또 다른 어나니머스, "청와대, 언론사 해킹 내가 한 짓"

기사입력 2013.06.25 16:26 / 기사수정 2013.06.25 16:29

대중문화부 기자


▲ 어나니머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한 해커가 청와대, 국무조정실,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 해킹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해커는 25일 자신의 트위터(@hacktivist_kor)에 "인터넷 규제 철폐하라. 국가정보원 불법 대선개입 사죄하라. 국정원 해체하라. 국회는 국민에게 사죄하라"며 자신이 해킹한 정부 기관과 언론사, 새누리당 일부 시·도당 목록을 나열했다.

이어 "정부는 어나니머스에 사죄 성명을 발표하라. 그렇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장난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나니머스 소속 다른 해커는 이날 "우리는 청와대를 공격하지 않았다.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주장, 해킹 주체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어나니머스 소속인 일부 해커들은 이날 정오를 기해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의 주요 사이트 46개 곳을 디도스(DDoS) 공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나니머스는 트위터를 통해 해킹에 성공한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어나니머스 ⓒ 어나니머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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