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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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번에도 '헌터 펜스' 봉쇄 실패

기사입력 2013.06.25 13:50 / 기사수정 2013.06.25 14:0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번에도 '헌터 펜스' 악몽 탈출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이 '천적' 펜스를 맞아 또 다시 고전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7피안타 2탈삼진 4볼넷)하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3회와 5회, 두 번의 만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맞대결에서 유독 약했던 헌터 펜스에게는 또다시 전타석 출루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류현진은 헌터 펜스와의 6차례 맞대결에서 4안타 4타점을 내준 바 있다. 4타점은 헌터 개인에게도 한 투수를 상대로 낸 최고 기록이다.

이날도 류현진은 헌터 펜스에 고전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헌터 펜스에게 3구째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4회에도 두 번째 타석 때도 초구 스트라이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내리 볼을 던지면서 볼넷을 내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맞았다. 초구를 노리고 들어온 헌터 펜스에게 또다시 당했다.

이날 펜스에게만 2안타 1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7회 2사 후 버스터 포지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줬고, 결국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9일부터 꾸준히 4번 타자로 출전한 펜스는 이날까지 16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섰고, 류현진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류현진과의 맞대결 성적은 8타수 6안타(타율 7할 5푼)를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 역시 자신에게 유독 강한 펜스를 의식해 더욱 신중한 투구를 펼쳤지만 결국 전 타석 출루를 허용하며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펜스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장면도 다음 번 대결로 미뤄야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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