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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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2보크' 흔들린 송창현, 2이닝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3.06.22 18: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루키' 송창현이 또 다시 데뷔 첫 승에 실패했다.

송창현은 2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60구를 던지며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번에도 첫 승에 실패했다. 2회에만 2보크를 기록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날 투구수 63개 중 스트라이크는 37개였다. 

출발은 좋았다. 송창현은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민병헌과 김현수는 나란히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손쉽게 첫 이닝을 넘겼다. 1회 투구수 11개 가운데 9개 스트라이크였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구위도 비교적 괜찮았다. 

그러나 2회 들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2회말 선두타자 최준석과 8구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곧이어 윤석민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준 뒤 보크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오재원의 볼넷과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양의지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윤석민이 홈인, 2점째를 내줬다. 곧이어 또 한 번 보크를 범해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안타를 내준 뒤 민병헌에게 3루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민병헌의 타구는 좌익수 최진행의 글러브에 거의 다 들어갔다 빠져나왔다. 곧이어 김현수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주며 1, 3루 위기에 몰리자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투구수는 무려 60개에 달했다.

이태양이 후속타자 최준석에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면서 송창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송창현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5.17에서 6.62까지 올라갔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송창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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