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에이스가 나섰지만 팀은 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부진으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전적 30승 42패(승률 .417)가 되면서 4위 콜로라도 로키스(37승 38패)와의 승차도 5.5경기가 됐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섰지만 초반 실점에 발목을 잡혔다. 커쇼는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첵점도 2점대(2.06)가 됐다. 초반 3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출발은 다저스가 좋았다. 다저스는 1회초 마크 엘리스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후안 유리베의 땅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도 1회말 1사 후 크리스 데노피아가 8구 승부 끝에 커쇼의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깨졌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체이스 헤들리의 좌익수 방면 3루타로 1-3이 됐다. 단타로 처리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좌익수 엘리안 에레라의 미숙한 펜스플레이로 3루타가 되고 말았다. 곧이어 카일 블랭스의 적시타로 3루 주자 헤들리가 홈인, 점수는 1-4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데노피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5-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8회초 푸이그의 안타와 라미레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커쇼에 이어 등판한 브랜든 리그는 1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마크 엘리스와 푸이그, 유리베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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