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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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프로그램, 레미제라블과는 전혀 다르다"

기사입력 2013.06.20 16:11 / 기사수정 2013.06.20 16: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데이비드 윌슨이 말한 것처럼 레미제라블의 반응이 워낙 좋아서 이것을 올림픽 때 썼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새 프리 프로그램이 완성된만큼 이 부분에 집중하고 싶어요. 새 프리 프로그램은 아직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레미제라블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에요."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운을 띄었다. 김연아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3'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캐나다의 피겨 전설 커트 브라우닝 그리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우승팀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 조와 자리를 함께 한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 임하는 소감과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털어놓았다.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는 그동안 1년에 2회에 걸쳐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한 번만 개최하게 됐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아이스쇼에서 스케이팅을 하게 돼 기쁘다. 지난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레미제라블을 오프닝과 피날레 그리고 커튼콜에 걸쳐 소개하게 됐다. 모든 선수들이 멋진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이번 아이스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2~2013 시즌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은 148.3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레미제라블'은 김연아 개인 프리 스케이팅 점수는 물론 역대 여자 싱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프로그램이다. 워낙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소치동계올림픽에 선보이는 것이 낫지 않냐는 의견도 나왔다.



김연아는 "레미제라블의 반응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소치동계올림픽때 써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이 완성됐기 때문에 여기에 전념하고 싶다. 아직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레미제라블과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아이스쇼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 쇼트는 롱 프로그램보다 훨씬 이전에 정했지만 아직 안무를 짜지 않았다. 데이비드 윌슨과 일주일 동안 쇼트 안무에 대한 작업을 할 것 같다"며 새 프로그램 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가 출연하는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3'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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