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야수들을 믿었다."
5-4, 한점차의 팽팽한 승부에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역전주자까지 누상에 나가 있는 상황. 야수들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진 투구는 병살타로 연결됐다.
LG가 넥센과의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위 넥센과의 승차를 반경기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박빙의 승부에서 승리를 지켜낸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은 9회 위기상황에 대해 "만루였지만 체인지업에 자신이 있어 야수들을 믿고 땅볼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동료들에 대한 믿음은 짜릿한 한 점차 승리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이어 그는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성원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이날 15세이브째를 올린 봉중근은 손승락(넥센·19개), 앤서니 르루(KIA·18개)에 이어 이 부문 3위를 지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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