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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네이마르 '개막 첫 축포'…브라질, 일본 3-0 완파

기사입력 2013.06.16 06:58 / 기사수정 2013.06.16 07: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이 일본을 울리고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

브라질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에서 네이마르 다 실바의 선제골로부터 시작된 득점행진을 앞세워 일본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브라질은 A조에 속해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등과 함께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이 가운데 갖은 일본과의 첫 경기를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일본은 브라질전에 패하며 현격한 실력차를 확인해야 했다. 동시에 남은 일정들에 대한 부담도 안게 됐다.

경기시작 3분만에 브라질은 선취골을 뽑아냈다. 네이마르 다 실바가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개막 축포를 쐈다. 마르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프레드가 가슴으로 받았고 이를 네이마르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첫 골이 터지자 브라질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쥐고 일본을 압박했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와 카가와 신지 등을 앞세워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브라질 골문을 공략하기란 쉽지 않았다.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 공격진에 대한 부담 속에 수비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브라질이 또 한 골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후반 3분 이번엔 파울리뉴가 일본 골문을 뚫었다. 오른쪽에서 다니엘 알베스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발을 떠난 공은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본은 후반에 변화를 꾀했다. 마에다 료이치를 투입하면서 공격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맞서 브라질도 교체카드를 활용해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29분 루카스 모우라가 들어간 데 이어 후반 36분엔 조를 프레드 대신 투입했다.

추가골을 노리던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세번째 골로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오스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조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이날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브라질 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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