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로스앤젤레스 최대의 지역 언론 LA 타임즈가 류현진과 관련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고 언급했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피안타, 3실점,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불펜의 난조로 7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고 다저스는 연장 12회의 접전 끝에 6-8로 패했다.
류현진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으나 11피안타는 시즌 최다였다. LA타임즈도 “류현진이 9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패트릭 커빈을 상대로 초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4회 애리조나 타자들에게 연속 4안타를 맞은 것을 두고 “오늘은 류현진의 몸 상태는 최고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5회 2사 후에 터진 류현진의 3루타는 미국 현지에서도 인상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LA타임즈는 "(류현진의 3루타가)1-3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4-3으로 뒤집는 발판이 됐다"며 '발빠른 류현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6이닝을 마무리한 뒤 7회 크리스 위드로에게 마운드를 건넸다. 한편 좀처럼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승부는 12회초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방화'로 애리조나 쪽으로 기울었다. 다저스가 라몬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 등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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