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6.13 15:32 / 기사수정 2013.06.13 16:2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번에도 불펜이 문제였다. LA 다저스가 류현진이 데뷔 첫 3루타를 터뜨리는 등 분전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6-8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동안 100구를 던지며 1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1피안타는 MLB 데뷔 이후 최다 피안타였지만, 고비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7승 달성은 또 다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은 5이닝동안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4자책)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취점은 4회 애리조나에서 나왔다. 애리조나는 4회초 코디 로스의 내야 안타에 이어 미겔 몬테로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마틴 프라도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얻었다. 이어 디디 그레고리우스까지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2점째를 올렸다. 후속타자 클리프 페닝턴이 유격수 쪽 병살타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프라도가 홈을 밟아 3득점 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5회말 4득점하며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후안 유리베의 좌전 2루타에 이어 안드레 이디어의 진루타가 이어졌다. 이후 라몬 에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 때 유리베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5연속 안타가 터졌다. 카스텔라노스의 좌전 2루타에 이어 류현진의 우전 3루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고, 닉 푼토와 마크 엘리스,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안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4-3으로 역전했다.
애리조나는 7회초 골드슈미트의 내야안타와 로스의 중전안타로 묶어 만든 1사 1,2루의 기회에서 몬테로의 1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11회까지 팽팽한 동점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것은 연장 12회 초였다. 애리조나는 로스와 몬테로, 프라도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그레고리우스가 고의 4구로 출루한 뒤 페닝턴이 우전안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이후에도 파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8-4까지 벌어졌다. 4실점한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부진이 뼈아팠다.
다저스는 12회말 에르난데스의 좌월 홈런 등 2득점하며 막판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의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37패(28승)째를 기록했고, 애리조나는 시즌 37승(29패)째를 올리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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