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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40골…대표팀 최다골까지 '-8'

기사입력 2013.06.11 10:22 / 기사수정 2013.06.11 11: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행진이 매섭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골폭풍이 이번엔 A매치에서 불고 있다. 대망의 40호골에 이른 이 시점에서 과연 포르투갈 대표팀 최다골 신기록도 갈아채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6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골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와 중거리슈팅 등으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6분 득점본능을 과시했다. 오른쪽에서 실비오가 크로스한 것을 바렐라가 절묘한 패스로 내줬고 호날두가 받아 왼발로 회심의 슈팅을 연결해 골문 오른쪽을 정확히 꿰뚫었다.

호날두의 이날 득점은 4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가동한 골이다. 지난 2월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후 침묵하던 호날두는 이번 골로 다시 골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신기록 제조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호날두는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신기록 제조기로 통한다. 이미 포르투갈 축구 사상 최연소 센추리클럽 가입(현재 104경기)을 이뤄낸 가운데 새로운 기록들에 대한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가장 주목되는 기록은 대표팀 최다골이다. 40호골을 기록하며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전설 에우제비오의 득점기록을 바짝 추격했다. 2골만 더 보태면 에우제비오의 A매치 41골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에우제비오 이후 다음 목표는 파울레타의 47골이다.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파울레타는 2000년대 초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다득점자 등극까지는 이제 8골 남았다. 호날두의 기록 경신을 위한 좋은 동기 유발이 있다. 바로 포르투갈의 브라질월드컵 진출 여부다.현재 포르투갈은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F조 선두에 올라있다. 아직 확정이 아니기에 더욱 분발할 것으로 보여 호날두의 최다골 경신은 시간 문제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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