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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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와르르' LG 주키치, 3⅓이닝 4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06.09 18:20 / 기사수정 2013.06.09 18: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벤자민 주키치가 지난 등판의 부진을 떨쳐내는 데 실패했다. 이번에는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주키치는 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서도 3이닝만에 물러났던 주키치는 이번에도 4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1회는 깔끔했다. 주키치는 1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을 초구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유격수 오지환의 감각적인 다이빙 캐치가 돋보인 대목. 곧이어 정훈을 8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손아섭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넘겼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볼넷 출루시키며 2회를 시작한 주키치는 전준우를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박종윤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야수들이 그를 도왔다. 후속타자 신본기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뒤 용덕한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LG 3루수 권용관은 좌익선상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기막히게 잡아 타자 주자를 1루에서 잡아냈다. 주키치의 어깨를 가볍게 하기에 충분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승화를 삼진 처리한 뒤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4회 들어 크게 흔들렸다. 주키치는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내야안타, 강민호와 전준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종윤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싹쓸이 2루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신본기의 번트로 1사 3루 위기가 계속되자 결국 임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속타자 용덕한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박종윤이 홈인, 주키치의 자책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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