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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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삶'을 산 원로배우 최은희 특별전 개최

기사입력 2013.06.06 10:30 / 기사수정 2013.06.06 10: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의 대표작들이 관객들을 찾아나선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5일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내 시네마테크KOFA에서 '최은희 특별전: 영화같은 삶, 최은희를 돌아보다'를 연다고 전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최은희가 직접 선택한 대표작 25편이 선보인다. 그녀의 데뷔작인 '마음의 고향'(1949)과 '성춘향'(1961), '열녀문'(1962), '로맨스 그레이'(1963), '벙어리 삼룡'(1964) 등을 비롯해 최은희가 메가폰을 잡은 '민며느리'(1965)와 '공주님의 짝사랑'(1967)도 포함됐다.

오는 13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고(故) 신상옥 감독·최은희 부부와 영화 작업을 함께한 원로 영화인들이 모여 '로맨스 그레이'를 감상한다. 또한 22일에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1965) 상영 후 최은희와 영상원 김홍준 교수 그리고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의 대담이 진행된다.

최은희는 신상옥 감독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뿌렸고 납북 사건과 미국 진출 등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다. 영화같이 드라마틱한 삶을 산 최은희의 특별전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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