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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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나이트, 컨디션 난조에도 6⅔이닝 1실점 QS 호투

기사입력 2013.06.04 20:55 / 기사수정 2013.06.04 20:55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브랜든 나이트가 컨디션 난조에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나이트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자신의 주무기인 싱커를 위주로 삼성 타선을 맞았다. 싱커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의 타선은 나이트를 맞아 1번부터 5번까지를 모두 좌타자로 꾸렸다. 나이트는 1회초부터 선두타자 정형식에게 좌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내준 뒤 정형식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이승엽의 땅볼을 잡은 나이트가 3루 주자를 홈에서 처리했고, 3루로 오던 박한이 역시 태그아웃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잡아냈다. 이후 최형우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나이트는 수비진의 도움과 함께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석민의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 강정호가 잘 막아내 병살타로 연결시키면서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어 조동찬을 2루수 뜬공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삼성에 동점을 허용헀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김상수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이어 정형식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한이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승엽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에는 최형우와 채태인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석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조동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지영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김상수를 2루수 땅볼 처리한 나이트는 정형식까지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승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는 최형우를 3루수 땅볼,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처리했다. 이후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조동찬의 유격수 땅볼 때 박석민을 2루에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나이트는 선두타자 이지영을 1루수 땅볼, 김상수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박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1회부터 3회까지 모두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을 만큼 불안한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수비에서 야수들의 도움과 함께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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