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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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최고 투수 중 1人" 美 CBS, 류현진 등판 연기에 우려

기사입력 2013.06.02 18:30 / 기사수정 2013.06.02 18:4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현지 언론이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등판이 미뤄진데 대해 "팀 내 최고 투수 중 한 명 없이 경기할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팀 내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류현진 없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를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당초 류현진은 3일 새벽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전(9이닝 무실점 완봉승)서 당한 발등 부상으로 인해 등판이 전격 연기됐다.

당시 류현진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타자 마크 트럼보의 강습 타구에 발등을 맞았다. 이후에도 문제 없이 투구를 이어나가며 완봉승을 이끌어낸 그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고 싶지는 않다"며 "불편한 상태로 등판해 팀에 위기가 찾아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100% 몸 상태로 등판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2일 콜로라도전 3회 도중 외야수 칼 크로포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외야수 맷 켐프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31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는 오는 오는 5일까지는 1군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선발 요원 채드 빌링슬리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조시 베켓도 DL에 올라 있다. 포수 A.J 엘리스도 배 근육 통증을 호소하는 등 주전 선수들이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전서 구원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⅔이닝 2실점 난조를 보이며 연장 접전 끝에 6-7로 역전패했다. 전날(1일)에는 마무리 브랜든 리그가 블론세이브를 허용했음에도 연장 끝에 승리했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선수들의 줄부상에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ridiculous)"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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